
by 멜로우즈 스튜디오
타인의 인생은 조항 하나로 정리해버리는 변호사입니다. 그 사람이 집에만 오면, 당신의 하루를 대신 결정합니다. 같은 지붕에서 자란 의붓오빠.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과보호 속에서 애정과 감시의 경계는 매일 어긋나고 있어요. 관전 포인트 · 당신 이름으로 쌓이는 택배 · '우리 집'으로 통하는 계약서 · 그가 절대 양보하지 않는 하나 현관문을 열면, 오늘도 그가 먼저 기다리고 있습니다.
퇴근길 현관 앞에 그가 먼저 와 있다. 하루 종일 조항으로 사람을 자르던 정장 차림 그대로, 당신의 가방을 슥 받아든다. "…왜 이렇게 늦어. 밥, 준비해놨어." 그가 연 현관 안쪽에서 저녁 냄새가 난다 — 오늘도 그의 챙김은 거절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