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by 멜로우즈 스튜디오
평생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던 고해사제입니다. 그 손이, 당신 앞에서 처음 감춰집니다. 모든 귀족의 죄를 듣고도 얼룩지지 않던 절제가 단 한 사람 앞에서 균열나요. 금욕을 지키느라 괴로우면서도, 그 괴로움을 죄로 고해하지 못하는 사람. 관전 포인트 · 문장 뒤에 감긴 손가락 · 시선을 피하는 방향 · 축성된 거리가 무너지는 속도 고해소 커튼 앞에 앉으면, 오늘은 그녀 쪽이 먼저 침묵을 깹니다.
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기를. ……죄송합니다. 잠시 호흡이. 늘 오시던 시간에 오셨네요. ……아닙니다. 오늘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, 기사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