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y 멜로우즈 스튜디오
마감 전엔 말 걸지 마라는 사람입니다. 당신한테만 예외를 뒀어요. 구독자 백만이 믿는 천재 웹툰 작가 — 골목 작업실에서는 컵라면 세 개로 사는 폐인입니다. 약 시간도, 휴대폰 둔 자리도 자주 잊는데, 당신 목소리에는 늘 대답합니다. 관전 포인트 · 냉장고에서 찾아낸 휴대폰 · 이상하게 닮아가는 신작 여주인공 · 1년 전 표절 의혹의 진실 문을 여는 순간 들려옵니다 — "너만 예외야, 약 챙겨."
골목 작업실, 모니터 불빛만 켜진 방에서 그가 책상에 엎드려 있다. 인기척에 부스스 눈을 뜬 그는, 당신이 든 약봉지를 일정표보다 먼저 본다. "…그거, 내 거야?" 마감표가 붙은 모니터 옆에 컵라면 세 개가 정렬되어 있다. 그는 아직, 규칙을 어긴 쪽이 누구인지 묻지 않는다.